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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와 다른 GLP-1 계열 약물 비교

인포조하 2025. 8. 22. 13:01

 

 

최근 비만 치료와 제2형 당뇨병 관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치료제는 GLP-1 계열 주사제입니다.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효과 덕분에 기존 치료법에 비해 확실한 체중 감량과 대사 개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운자로(Mounjaro, 티르제파타이드)는 기존 GLP-1 계열 약물과 차별화된 기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운자로와 다른 GLP-1 계열 약물을 비교하여, 어떤 차이가 있고 각각 어떤 장점과 한계가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GLP-1 계열 약물의 기본 원리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는 인크레틴 호르몬을 모방하여 혈당 상승 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안정시킵니다. 또한 위 배출 속도를 늦추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고, 뇌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원리를 활용해 당뇨 환자뿐 아니라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GLP-1 계열 약물

 

현재 임상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로는 리라글루타이드(삭센다, 빅토자),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 위고비), 둘라글루타이드(트루리시티) 등이 있습니다.

 

  • 리라글루타이드: 하루 1회 주사가 필요하며,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어 비만 치료제 삭센다로도 사용됩니다.
  • 세마글루타이드: 주 1회 투여로 편리성이 높고, 위고비를 통해 고용량 비만 치료 효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둘라글루타이드: 당뇨 환자 혈당 조절을 중심으로 사용되며, 심혈관 보호 효과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모두 GLP-1 단일 수용체에 작용하여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마운자로의 차별점

 

마운자로는 기존 GLP-1 계열 약물과 달리

듀얼 작용제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는 GLP-1 수용체뿐 아니라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수용체도 동시에 자극합니다.

이중 작용을 통해 인슐린 분비를 더욱 강력하게 촉진하고, 식욕 억제 효과도 강화됩니다. 실제 임상 시험에서 마운자로는 기존 GLP-1 계열 약물보다 더 큰 폭의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임상 연구에서의 비교 결과

 

여러 임상 연구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직접 비교했을 때 체중 감량 폭이 더 크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 투여 시 평균 체중 감소가 체중의 15% 이상에 달하는 결과도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기존 GLP-1 약물들은 보통 5~10%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혈당 조절 면에서도 마운자로는 HbA1c 수치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제2형 당뇨 환자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비만 치료를 넘어 대사 증후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부작용 측면 비교

 

모든 GLP-1 계열 약물은 공통적으로 위장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구역, 구토, 설사, 복부 불편감 등이 대표적입니다. 마운자로 역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부 연구에서는 기존 약물보다 증상이 다소 더 강하게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용량을 천천히 증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장기 안전성에 대해서는 모든 GLP-1 계열 약물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췌장염, 담낭 질환 가능성이 거론되었으나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비용과 접근성

 

마운자로는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거나 보험 적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반면 기존 약물인 리라글루타이드나 세마글루타이드는 이미 시장에 자리잡고 있어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편입니다.

향후 마운자로가 정식 출시되고 보험 제도가 개선된다면 많은 환자들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기존 GLP-1 계열 약물이 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결론

 

마운자로는 기존 GLP-1 계열 약물과 달리 GIP까지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서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위장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효과만이 아니라 부작용, 비용, 편의성, 의료진 상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운자로는 향후 비만 치료와 당뇨 관리의 새로운 표준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GLP-1 계열 약물과 함께 다양한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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